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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지니어에게 일어난 일을 정리해 보는 회고 시간입니다.
🤔2022년 개지니어 콩니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
파트별로 들어가기 전, 총평이라는 것을 하자면 변화의 시기였습니다. 2021년에 생각했던 2022년 말의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네요. 지금 생각하는 2023년 말의 저도 지금의 제가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일까요? 기대가 됩니다!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요.
⌨️ 개발
- 뭘 했어야 제대로 된 반성을… 샘플 코드나 개인 생활에 필요한 매크로용 코드 정도만 작성하였습니다…
- 그나마 하던 것들까지 싸그리 까먹을 판이라, 내년에는 꼭 소규모이더라도 서비스를 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새끼 둥가둥가 하면서 서비스를 키워 보고 장애대응도 해 보고 마이그레이션도 해 보아야 실력이 늘 테니까요…
🛠 인프라
- 이 부분이 올해 가장 달라진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데브옵스에서 인프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인프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단연코 가장 큰 변화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작업 대상이 아예 바뀌었다는 것인데요. 기존의 고정관념이 산산이 부서지는 즐거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클라우드의 장점을 누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전에는 CI/CD와 컨테이너에 치중한 삶을 살고 있었다면, 이제는 기반기술, 그 중에서도 네트워크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상반기 회고를 읽어보니 상반기 때만 해도 아직 컨테이너만 찾고 있었네요.
- 여전히, 살면서 다시 이렇게 좋은 동료들이 가득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까? 에 자신있는 Yes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테스트할 환경도 주어졌고, 좋은 멘토는 가득한데. 문제는 저 스스로이군요!
- 다만, 하반기로 오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똑같은 인프라이더라도 어떻게 하면 더 잘 일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로 가는 루트 Z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왜 도착점이 A여야 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방법은 없는지? 이 문제는 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인지? 같은 것들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고민의 끝에는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제가 서 있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 CS Fundamental은 상반기에도 적었지만 저의 최대 난관이자 영원히 남을 기술 부채입니다… 특히 네트워크!!!!!!! 내년의 저는 다른 이야기를 하길 바라 봅니다.
🛋 일상
- 올해 제 일상의 주제는 이직과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이었습니다. 새 회사로 옮기고 이제 허니문 기간도 끝난 듯 한데 아직 진심으로 다른 곳에 눈이 가지는 않습니다. 좋은 사람들, 좋은 문화, 책임만큼 주어지는 자유. 덕분에 모든 제약에서 풀려났을 때의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느 만큼 할 수 있고,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느껴볼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제 시간관리는 엉망진창입니다.
- 자격증도 3개를 땄으니 많이 땄네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네트워크 자격증을 따자! CKA도 따자!
- 인생의 권태를 처음으로 느껴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전까지는 계속해서 직무에 변화가 컸고, 이직도 이어졌고, 먹고 사는 문제가 더 바쁘다 보니 권태감이랄 법한 것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요. 하반기에 갑자기 (여전히 바쁘지만) 인생이 권태롭다는 느낌을 받아 어떤 걸 해야 장기적으로 ‘주어진 일을 곧잘 해내고 있고, 우울하거나 특별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진 않지만 대체로 비어 있는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취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취미로는 극복이 어려웠고, 그보다도 자아 실현과 관련된 활동이 있지 않을까 하여 여전히 서치 중입니다. 내일은 총을 쏘러 갑니다. 그 전에는 여행을 다녀왔고요. 그 전에는 베이킹을 시도하였습니다.
💰 재무
- 코인을 하지 않은 것, 흔들렸을지언정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것은 좋았습니다.
- 경제위기가 이제 피부로 와 닿고 있습니다. 금리도, 물가상승도, 무역수지도, 다른 지표들도 모두 리세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주체가 된 이후로 처음 겪는 수준입니다. 이 장의 끝에서 제가 어떤 포지션을 가져 가고 있을지 예상되지 않습니다. 원래 예측이 아니라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는 하는데, 대응이 안 되고 있네요. 한 가지 조정이 있다면 예금 비중을 늘이고 적립식으로 구매하는 주식 비중을 조금 더 낮추었습니다.
- 수익 활동이 격조했습니다. 23년도에는 근로소득과 금융소득 외 다른 방법을 조금 찾아볼까 합니다.
- 패시브투자로 전환한 것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전환 이후 12월 30일 현재 수익률은 +- 0% 수준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환차익 포함) 이렇게 메다 꽂는 장에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 잘했던 점
- 운동 꾸준히 다니는 것
-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데 거리낌이 없었던 것. 나 또한 손을 내민 것
- 소유보다 경험에 투자한 것
- 남들이 고생길이라 하는 새로운 환경에도 망설임 없이 뛰어든 것
👎 아쉬웠던 점
- 법정스님도 아닌데 무소유는 아니더라도 배당주를 더 소유하지 그랬나
- 너무 나태함
- 건강관리 부족
- 영어공부 부족
🔥 2023년 개지니어 콩니의 목표
- 인생 권태기 극뽁하기
- 네트워크 자격증 1종 이상 따기
- CKA 따기
- 외부 발표 하기
- OO 경진대회 나가서 수상하기
- 업무 외의 책 서른 권+ 읽기
- 마일리지 털어서 장거리여행 일주일(가능하다면..더 길게..?) 다녀오기
- 진급 준비
- 금융소득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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