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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니어 개발자 겸 엔지니어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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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니어 개발자 겸 엔지니어의 회고

2021. 1. 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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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반도체 회사 바이어가 개지니어가 되었나?

 

지금의 나는 2년 전의 내가 상상했던 미래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개발에 관심이 있었고, 이렇게 저렇게 화면 수정개발해달라는 정의서 같은 걸 작성하기도 하고

인텔 CPU 수급이 되네 안되네 이런문제로 골아파하기도 했지만,

정보처리기사도 있었지만(이거는 같이 일한 IT팀과 외주업체의 영향이 컸음),

어쨌든 난 문과 출신의 바이어였다 😂

 

그렇게 일하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
먹고 살려면 역시 기술이 있어야 한다!!!!!!

였다. 내가 전자공학을 배울 게 아닌 이상 내가 가질 수 있는 전문성은 제한적이었고, 그 외의 영역(e.g. 재무, 경영)은 기술은 맞지만 인력풀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고 수요는 위로 올라갈수록 한정적이었다. 고민하던 와중에 스스로를 돌아보니 ...

  1. Deskside support를 이미 하고 있었음 IT팀이 있는데..분명히 있는데 정신을 차려 보면 내가 사람들 컴퓨터를 고쳐주고 있었다🤔
  1. IT구매하면서 오며가며 주워들은게 흘러 넘치고 있었음 개발자가 되고 나서 그때 내가 작성하던 것들이 프로젝트에서는 산출물이란 걸 깨달았음 그리고 어느 문과가 로드밸런싱 장비 실물을 보거나, 악세스플로어를 보며 일하나...???
  1. 엑셀 맛집이 되고싶어서 이미 VB에도 손을 대고 있었음 공수절감에 미쳐버려서 메일 발송같은것도 다 자동화하려고 매크로를 쓰고 있었음

 

❓
어..? 이정도면 그냥 IT가 내 적성인 거 아녀?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상장 중에 컴퓨터 관련 상이 많았고..? 🤔🤔

 

라는 마음에서 이 많은 변화들이^^ 시작되었다.

마음을 먹고 바로 땅! 은 아니었고, 이게 내 적성이다 라는 생각이 뇌피셜인지 진실에 가까운지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쳤다. 정보처리기사도 일종의 테스트였고, 방통대(라고 쓰고 고통과 인내의 장이라고 읽음)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해서 수업을 듣고, 성적을 취득해 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의 일은 뒷장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퇴사를 하고 개발 공부도 하고 개발도 하고...

정말 많은 일을 거친 후 지금의 나는 개지니어가 되었다. (개발자+엔지니어)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비전공 출신 개발자이지만 전직을 한 것에는 후회가 없고,

더는 크리스마스 트리 색 같은 걸로 속 썩을 일이 없다는 게 행복하고,

성취감 하나는 기가 막힌 일을 한다는 점 또한 만족스럽다.

(하지만 그 기분을 느끼기까지의 고통이 이렇게 고통스러울..일...인..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낯설고, 리스크가 있는 일에 끌릴 때

내가 문과라서, 내가 나이가 많아서, 내가 어쩌고저쩌고 해서 등의 이유로 망설이다 포기하는 사람과

내가 문과지만, 내가 나이가 많지만, 내가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사람.

 

작년과 올해의 나는 후자였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2021년의 나도 마음이 시키는 일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2020년 무슨 일이 있었나 . . .

퇴사

  • 위에 적은 내용만 보면 IT로의 정말 원대한 야망을 품고 퇴사부터 지른 것 같지만, 전 회사가 무슨 불지옥 이런 건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는 이것저것 배우며 잘 다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겹쳤던 2월에 하게 되었다 🙂

개발공부

  • 개인적인 일이 마무리되고 나서 많은 비전공 개발자가 그렇듯 Java 국비과정을 등록했다!
  • 첫 강사님을 정말 잘 만났는데, 강사님이 귀찮은 건 딱 질색인 분이었다. 덕분에 질문을 하면 구글링 해봤는지 여부부터 확인하셨기 때문에.. 😂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 비꼬는 거 아니고 정말 도움됐음 그러면서도 git 사용법이나, 알고리즘 공부법같은 이야기도 (가뭄에 콩나듯) 해주고 (정말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디버깅도 해 줘서 습관을 잘 들일 수 있었다.
  • 중간에 바뀐 두 번째 강사님은 원래 강사님과 정 반대의 성향이었으므로, 성장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거라 생각하고 빠르게 네이버 부스트코스, AWS 강좌 등 인강으로 방향을 틀고 학원 공부와 인강을 병행하면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팀 프로젝트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학원에서는 팀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들 엄청난 필수처럼 이야기하지만 본인이 구현할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
  • 개인프로젝트를 하다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야무지게 챱챱 뿌려서 합격한 곳들 중 사옥이 가장 번쩍번쩍하고 밥이 맛있는 곳으로(??) 회사를 선택

개발자로의 삶(이 아니었음)

  • Spring 프레임워크 기반 자바 개발자로 들어왔는데, 사수는 닷넷기반 씨샵개발자인 아이러니 😂😂
  • 처음 한두달정도는 이클립스에서 타닥타닥 하는 시간이 길었다
  •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갈수록 터미널을 보며 쉘을 짜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
  • 그 외의 짬처리성(?) 업무를 도맡아 하게 되면서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
  • 잘 알려진 회사고, 마켓쉐어가 80% 정도 되는 마켓 리더가 이렇다면 동종업계의 다른 곳은..? 생각만 해도 아찔해졌다..^_^ 마침 사수는 아니지만 사수 역할을 해 주시던 분이 (깊은 감사) 많은 걸 가르쳐주며 탈출구를 열어 주신 덕분에 탈출했다.
  • 여기서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회사로의 점프가 어려웠을 것이므로 감사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입사 전 회사에 이러이러한 점을 기대한다고 했던 것들에 대해 아무것도 지켜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이 회사가 배울 점이 많은 회사냐 하면 그건 아니었다.
  • 여기서의 경험을 비유로 설명한다면, 바퀴가 없는 자동차를 주고 차를 굴리라고 하는데 나는 경험이 없어서 네모난 바퀴밖에 만들지 못한다 ... 그런데 둥근 바퀴를 만드는 법을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차를 굴려!!! 라고 닦달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네모난 바퀴라도 어찌어찌 물어가며 만들어서 네모난 바퀴를 차에 달고 그 네모난 바퀴가 달린 차를 덜그덕거리면서 굴려야 했던 것이다.. 😂

개지니어(인지도 아직 의문)

  • 짬처리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어여삐 여겨 주시는 곳이 있어 조인하게 되었다(굉장히 최근)
  • DevOps 라는 생각은 드는데, 회사가 나에게 요구하는 롤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겠다 😎
  •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무중단과 대용량 트래픽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최소 2~3년 간은 배울 것이 떨어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잘한 점

돌이켜 보니 이런 점들은 내가 잘 했다.

  • 안 된다는 생각을 할 시간에 다 내려놓고 일단 부딪혀 본 것
  • 편안하게 안주할 수 있는 환경을 내 손으로 버리고 배울 게 많은 환경에 뛰어든 것
  • 코로나 시국인데도 원하는 때 자리 잘만 찾아간 것
  • 모르면 남에게 의지하기보다는 구글링으로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습관을 들인 것
  • 안 된다고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때려부은 것
  • 회사 다니면서도 방통대 계속 병행해서 결국 평점 4 이상으로 졸업한다는 목표 이룬 것

👎아쉬운 점

돌이켜 보니 이런 점들은 아쉬웠다.

  • 개발 더 빨리 시작할 걸
  • 이 좋은 걸 나 빼고 하고 있었나
  • 노력했다고 하지만, 이게 정말 최선이었고 죽을 힘을 다했는지는 의문
  • 영어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음

 


 

🎯2021년의 목표

커리어

  • 네트워크단부터 어플리케이션단까지 업무흐름 잘알되기
  • CS지식 보강하기
  • 정보보안기사 따기
  • 토익 갱신하기
  • 개인 프로젝트 2개 수행하기

개인

  • (제발) 건강식하기
  • 건강한 수면습관 갖기
  • 업무 외의 책 30권 읽기
  • 기술 블로그 제발 꼬박꼬박 운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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